민규동 감독,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 연출

- 배우 정유미, 이민기, 황보라 주연으로 제천의 아름다운 풍경 담아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감독이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감정을 살려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를 연출했다.

이번 트레일러는 배우 정유미, 이민기, 황보라가 출연하고 <너는 내 운명><라디오 스타>의 방준석 음악감독이 음악을 맡았으며, 특히 지난 2006년 트레일러와 스토리가 이어지는 연작 형식의 참신한 컨셉으로 눈길을 끈다.

트레일러는 제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해,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청풍 호반을 가로지르는 옥순대교와 도화교, 고즈넉한 정방사, 능강 솟대마을 등 수려한 제천의 명소들을 멋스럽게 보여주는 한편, 실사에 CG가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여기에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과 드라마 '달자의 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배우 이민기와 영화 <좋지아니한가>의 미스터리 소녀 황보라의 사랑스런 연기 앙상블이 활기를 더한다. 그리고 2006년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트레일러 주인공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정유미는, 작년과 올해 트레일러의 스토리를 잇는 중심 인물로 연작 형식의 모티브가 되어 매력적인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민규동 감독은 “관객들을 설레게 하는 동화(fairy tale)같은 트레일러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즐거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는 오는 9일 있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이후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2007.7.04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