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 시사회 결과 관객의 반응이 뜨거워 하루 앞당겨 개봉키로 결정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당당히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

한국 현대사에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남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다뤄 제작 초기부터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온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제작 기획시대)가 7월 25일(수)로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전국 개봉한다.

이 영화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9일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화려한 휴가>를 기존 개봉일보다 하루 먼저인 7월 25일(수)에 개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휴가>는 지난 7월 5일 언론시사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에서의 전국 프리미어 시사, 각계각층의 릴레이 시사 등 많은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영화에 대한 좋은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 시사회와 단체관람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고 하루라도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은 의도에서 개봉일을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시사회 반응들을 통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당당히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개봉일을 25일(수)로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 등이 열연하고 총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휴먼 대작 <화려한 휴가>는 1980년 치열했던 5월의 광주에 실존했던 인물과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택시운전사, 간호사, 고등학생, 선생님, 신부님 등 평범하기 그지없는 광주의 시민들이 역사의 광풍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총칼을 들어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사실적이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그려냈다. [화려한 휴가]

2007.7.1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