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숨>, 개봉 2주차 15개 상영관 그대로 지속!

- "개봉 후 관객들의 호평 속에서 장기상영의 조짐"

상영 2주차에 돌입하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숨>(제작 김기덕 필름·공동제작 씨네클릭 아시아, 스폰지)의 상영관이 그대로 지속되며 상영을 이어간다.

3일 이 영화의 배급사 스폰지에 따르면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숨>은 서울의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아트플러스 극장인 대구 동성아트홀로 옮겨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첫 개봉관이 그대로 지속되며 많은 영화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다.

스폰지 측은 "이창동 감독의 <밀양>과 함께 2007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한국영화의 커다란 쾌거로 눈길을 모은 <숨>은 개봉 후 관객들의 호평 속에서 장기상영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숨>은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에서 하루에 한 회씩 영문프린트 상영을 하게 되면서 김기덕 감독의 신작을 기다려왔던 국내의 외국 영화팬들에게도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숨>은 이미 죽음을 선고받고도 자살을 시도하는 사형수(장첸 분)와 남편의 외도로 실의에 빠진 여자(지아 분)의 짧은 만남과 사랑을 통해 소통과 치유, 용서와 화해를 다룬 영화로, 대만 출신의 세계적 스타 장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일찌감치 언론에 공개된 이후 김기덕 감독의 한결 깊어진 시선을 담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숨>은 5월 2일까지 전국 4천928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숨]


2007.5.0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