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영화 축제의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인디포럼 작가회의의 의지를 현실화하는 영화제" 사전 워크숍 ‘인디포럼과 미디액트가 함께하는 영화제작 클래스’에서 완성된 옴니버스 영화의 깜짝상영 뒤에 시작된 폐막식은 인디포럼 상임작가 곡사(김곡·김선)와 인디포럼 2007 상영작 <바람이 분다><불을 지펴라>에서 열연했던 배우 꽌스의 사회로 진행됐고, 인디포럼의 성공적인 재개를 축하하는 임창재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송희일 상임작가회의 의장의 총평이 이어졌다. 이송희일 감독은 "여러 독립영화인들의 뜻을 모아 재가동된 인디포럼의 신작전, 사전워크숍, 포럼이 무사히 치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폐막작, 어느 독립영화 감독의 눈물겨운 분투기를 담은 김삼력 감독의 <아스라이>가 상영됐다. 올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던 인디포럼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올해의 활약’, ‘올해의 얼굴’상의 신설이었다. ‘올해의 얼굴’상은 인디포럼2007 상영작 중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구분 없이 독립영화정신을 가장 인상 깊게 보여준 영화 속 인물에게, ‘올해의 활약’ 상은 올해의 독립영화 제작과 발전에 공헌한 스텝에게 수여되는 상. 극실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비경쟁 독립영화 축제 인디포럼은 독립영화감독, 배우, 스텝들을 격려하며 독립영화의 제작과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두 상을 신설했다. ‘올해의 얼굴’상 수상자는 여성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온 몸으로 치열하게 싸운 <우리들은 정의파다> 동일방직 해고 노동자분들과 락큰롤 음악을 하기 위해 남한으로 넘어온 영화 <불을 지펴라>의 북한 소년 리경록‘(배우 유형근)이 선정됐으며, ’올해의 활약‘상은 다큐멘터리 <파산의 기술>과 극영화 <불한당들>의 장민석 음악 감독이 수상했다. ‘그렇다면, 심기일전‘을 슬로건으로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총 7일 동안 신작전 59편, 포럼 기획전 2편 총 61편의 영화를 상영했던 인디포럼 2007에는 약 4천여명의 관객들이 찾았으며, 2박 3일 동안 옴니버스 영화 한편을 제작하며 독립영화 제작의 전반과정을 경험해 보는 ‘인디포럼과 미디액트가 함께하는 영화제작 쪼인트 클래스', 한국영화 시장 내 독립영화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과 대책을 모색한 포럼 ‘독립영화, 그렇다면 1%’는 신작전과 더불어 독립영화와 관객의 보다 넓은 접점을 마련했다. 영화제 측은 "올해의 인디포럼은 2년만에 재개된 신작전과 더불어 다양한 행사로 독립영화 축제의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인디포럼 작가회의의 의지를 현실화하는 영화제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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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해 간의 침체를 털고 ‘그렇다면, 심기일전’을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인디포럼 2007이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폐막식을 갖고 모든 일정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