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공모 당선작으로는, <가족 같은 개, 개 같은 가족>(박수영·박재영), <개똥벌레 블루스>(최영석), <굿바이 칠드런>(조민호), <꿈의 해부>(이정민), <누구나 외로운 계절>(김종관), <늪 속의 괴물>(지하진), <다리들>(이혜영), <도시락 싸는 남자>(이우현), <들리나요?>(성빈), <락큰롤에 있어 중요한 것 세 가지>(정병길), <서시, 말을 걸다>(박주영), <십분간 휴식>(이성태), <쌍둥이들>(문제용), <여우비>(구본환), <프랑스 중위의 여자>(백승빈), <汗(한)>(나홍진), <オラ-イ(오라-이)>(최수헌) 등이다. 심사위원단에 따르면 올해 출품된 단편작품들은 크게 두 경향을 띠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두드러진 HD카메라의 상용화가 그 경향들 중 하나. 6mmDV와 35mm 필름으로 제작한 영화들도 많았지만, 단연코 눈에 띄는 건 기존보다 늘어난 HD영화의 출품이었다. 출품된 작품들의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하나의 문제를 두고 다양한 시선을 보여준 단편들이 많았다는 점 역시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올해 출품작들은 멜로드라마, 호러, 액션 등 다양한 장르로 세분화 되어있어 관객들에게 보다 큰 선택의 폭을 선사하며 더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PiFan 2007은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 한국단편영화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존의 시상제도와 별도로 ‘한국단편특별상’을 신설하여,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5000달러(USD)의 상금이 제공되는 기존의 ‘단편 대상’과 3000달러(USD)를 수여하는 ‘단편 심사위원상’ 시상 역시 지속되어 올해 ‘부천 초이스’에 선정된 단편 영화들은 총 1300만원의 상금을 걸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사랑, 모험, 환상을 주제로 펼쳐지는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2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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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07)에서 상영될
한국단편이 최종 확정됐다. 영화제 조직위는 16일 한국 단편영화 상영작 선정을 위한 ‘한국단편공모’를 3월 12일부터
4월 13일까지 시행한 결과, 총 494편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4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한 달간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열띤 심사를 거쳐 총 35편의 작품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