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영화제는 세계 6개 대륙 영화감독 60인이 지구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제작하고 있는 ‘SOS-우리를 구하는 단편영화’(SOS-Save Our Selves Short Film Program)의 작품들 중 6~9편의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하여 오는 5월 17일 목요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영한다. ‘SOS-우리를 구하는 단편영화’ 제작은 지구온난화를 저지하기 위한 세계적인 캠페인 ‘SOS, Save Our Selves’의 일환으로 7월 7일 7대륙 7개 도시에서 개최될 Live Earth 환경 콘서트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아프리카의 빈곤 퇴치를 위해 2005년에 열렸던 라이브 8 등 대형 공연의 프로듀서로 이름난 케빈 월이 주창했으며, ‘기후 보호를 위한 동맹(Alliance for Climate Protection)'의 수장이자 미국 전 부통령인 앨 고어가 함께 한다. 참여 감독으로는 로브 라이너, 와킨 피닉스, 아벨 페라라, 조너선 글레이저, 아드만 애니메이션 등이 있다. 이 중 일부가 지난 4월 25일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 개막식에서 앨 고어의 사회로 세계 최초로 공개 상영된 데 이어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도 개막작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도 올해 '지구 온난화' 문제에 초점을 맞춘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와 팝 스타 앨라니스 모리셋이 내레이터로 참여한 <온난화의 대재앙>과 일본 NHK가 어스 시뮬레이터(Earth Simulator)라는 최첨단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제작한 <기후의 위기: 미래에서 온 경고><기후의 위기: 파괴의 시작>, 로버트 레드포드가 내레이션을 맡은 <글로벌 포커스 III: 여섯 명의 환경운동가>, 이완 맥그리거가 내레이션로 참여한 <나의 숲을 지켜줘> 등을 만날 수 있다.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18일부터 23일까지 CGV 상암에서 23개국 112편의 환경영화를 상영한다. 관람권은 영화제 홈페이지(www.gffis.org) 또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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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감독들이 만든 지구온난화 SOS 영화가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현재
확정된 작품으로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스탠 바이 미> 등으로 유명한 감독 로브 라이너 감독의 코미디 <스파이널
탭 Spinal Tap>을 비롯, 배우로 더 유명한 와킨 피닉스(사진)가 지구를 학대받는 아이에 비유해 만든 <스톱
Stop>, 포스터 형제가 동명 저서를 바탕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아프리카: 땅과 하늘에 말 걸기 Africa: Speaking
with Earth and Sky>, 선댄스·베를린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첼 화이트가 감독하고 배우 알렉 볼드윈이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바람 The Wind>, 메탈리카·REM·U2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던 맷 머후린의
애니메이션 <에이치투 우 오 H2 Uh-O>, 그래미·MTV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고 라디오헤드·비욕·핑크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던 소피 뮬러의 <햇빛 찬란한 날들 Sunny Days> 등 6편. 나머지 상영작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