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끝에 최종적으로 선택한 송승헌의 컴백작은 지난해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성공적으로 감독 데뷔한 김해곤 감독의 차기작 <숙명>(가제, 제작 MKDK·엠넷 미디어). 영화 <숙명>은 네 친구의 우정, 의리, 배신에 관한 액션 느와르로, 송승헌은 주인공 김우민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남성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해곤 감독은 송승헌이 맡은 김우민 캐릭터에 "무념히 피어오르는 물안개처럼 고즈넉하다가도 극한상황에 다다라선 폭발적으로 야성을 내품어 자신의 전부를 내던져 버리는 양면의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2004년 <그놈은 멋있었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송승헌은 김해곤 감독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연기폭을 넓혀가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출연이유를 밝혔고, 김해곤 감독 역시 <숙명>은 다른 느와르와는 달리 감정 표현이 많은 작품이라 송승헌의 연기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 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송승헌은 제대 후 가진 아시아 팬 미팅 행사의 표가 이미 한달 전에 매진되는 등 최고의 한류스타로서 아시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송승헌의 새로운 이미지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숙명>은 오는 5월말 크랭크인해서 2007년 말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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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군복을 벗은 후,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제의 받고
복귀작 결정에 신중을 기하던 송승헌이 드디어 5년만의 공백을 깨고 영화로 컴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