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도 살인사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 꺾이지 않는 흥행 기세, 전국 누계 170만 명 돌파

박해일 주연의 미스터리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감독 김한민, 제작 두엔터테인먼트)이 비수기 속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이 영화의 배급사 MK픽처스에 따르면 <극락도 살인사건>은 개봉 3주차인 지난 주말 28~29일 서울 67개 스크린에서 6만1천896명을 모으며 <날아라 허동구><더블 타겟><닌자거북이 TMNT> 등 신작 영화들을 제치고 당당히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국 누계는 170만3천26명을 기록했다. (전국 313개 스크린)

올해 한국영화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오른 것은 <극락도 살인사건>이 처음이다. 지난 2월 14일 개봉한 <1번가의 기적>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한 바 있다.

MK픽처스 측은 "<극락도 살인사건>은 ‘웃음과 공포가 조화된 한국형 미스터리 추리극의 탄생’, ‘한국 스릴러 장르의 미래 발견’ 등과 같은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전통적 비수기라 불리는 4월에 관객몰이에 성공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흥행 성공은 ‘1986년 고립된 섬에서 섬주민 전원이 사라졌다’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물론 <괴물>의 천만 배우 박해일, 한류스타 박솔미를 비롯한 성지루, 최주봉, 김인문, 박원상 등 최고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완벽한 연기가 관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대학의 중간고사가 마무리되고 노동절이 겹치는 이번 주는 <극락도 살인사건>의 흥행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흥행 복병으로 점쳐졌던 <날아라 허동구>는 개봉 첫 주 전국 253개 스크린(서울 60개)에서 17만9천90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스크린 수에 감안하면 비교적 부진한 출발을 보인 셈이다.


2007.4.3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