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역대 최고로 65개국 총 1275편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보였으며 이중 41개국 총 169편(장편 5편, 일반단편 36편, 학생단편 64편, TV 17편, 커미션 30편, 인터넷 17편 등)이 본선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장편 본선 진출작으로는 한국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천년여우 여우비>를 비롯해 프랑스의 <르네상스>, 태국 최초의 3D 장편 애니메이션 <아기코끼리, 칸쿠웨이> 그리고 에스토니아의 <가젯트빌에서 온 로테>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올랐으며 2007아카데미 시상식 단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 The Danish Poet >(사진)과 시그라프2006 애니메이션부문 대상을 차지한 < One Rat Short >, 러시아 애니메이션의 거장 알렉산드 페드로프의 신작 < My Love > 등이 일반단편 부문 본선 진출작으로 결정되어 국제 행사로서의 SICAF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밖에도 쉽게 접해 보지 못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비롯해 남미, 그리고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인도의 애니메이션들도 포함됐다. SICAF2007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추혜진 프로그래머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다양한 기법과 장르 연계 현상이 올해도 작품마다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프랑스 단편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흥미로운 소재와 뛰어난 영상미로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전통적으로 인형 애니메이션으로 초기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이끌었던 러시아 애니메이션이 컴퓨터 테크놀로지와의 조우로 러시아 애니메이션의 ‘재발견’이라 할만큼 독특한 영상미와 내러티브를 담은 작품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공식경쟁_단편부문에 오른 작품들은 이러한 러시아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는 작품들로 포진되어 있어 러시아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에 CGV용산 및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만화 애니메이션 전문 전시, 애니메이션 영화제,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마켓, 컨퍼런스 등이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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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07)에서 공식경쟁출품부문의 본선진출작이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