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비전' 섹션은 새로운 영화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 세계 신인 감독들의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섹션으로, 60분 이상의 장편 극영화와 장편 다큐멘터리들이 상영된다. 국내외 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수상작품이 선정되며 최고작에 대해서는 우석대학교의 후원으로 ‘우석상’과 미화 10,000불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영작으로는 지난해 토론토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노만 콘·자카리아스 쿤눅 감독의 <라스무센의 일기>을 비롯 2006 카를로비바리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리프라이즈>, 2006 로마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알레산드로 안젤리니 감독의 <나의 아버지>(알레산드로 안젤리니), 츠보카와 다쿠시 감독의 <아리아> 등 12편이 우석상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올해 인디비전 심사위원은 영화 평론가이자 시네마닐라 영화제·상가폴 영화제·우디네 극동 영화제에서 자문위원 및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인 노엘 베라, <여자, 정혜>(2004), <아주 특별한 손님>(2006)의 이윤기 감독, 그리고 <가까이에서 본 기차 Closely Watched Trains>(1966)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리 멘젤 감독 등 3명이 위촉됐다. 이와 함께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부터 넷팩상(NETPAC Award)을 신설한다. 넷팩상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그 동안 베를린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의 발전과 진흥에 기여한 영화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한국 작품의 경우,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가 2005년 베를린 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지난해 폐막작이었던 김영남 감독의 <내 청춘에게 고함>이 2006년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각각 넷팩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 가입한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최근 새로운 영화적 언어를 발굴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아시아 영화인들을 지지하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넷팩상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모든 장편 아시아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며, 심사위원 3인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 작품에 트로피를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작품을 선정할 넷팩상 심사위원은 유라시아 국제영화제 아트 디렉터이자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영화센터 디렉터인 굴나라 아비케예바,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인 유지나, 넷팩의 멤버이자 심사위원 코디네이터인 애슐리 라트나비부샤나 등 모두 3명이 선정됐다. 한편 아루나 바수데프(Aruna Vasudev) 넷팩 위원장이 2007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흐름'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해 전주국제영화제의 넷팩 가입 및 넷팩상 신설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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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릴
2007전주국제영화제(JIFF)의 국제경쟁부문 '인디비전'(Indie Vision)상영작 12편이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