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화제 속에 개봉을 했던 전작 <시간>에 이어 2007년 <숨>과 함께 다시 돌아온 김기덕 감독. 이번 신작에서는 <와호장룡>에서 장쯔이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사막의 마적단 두목 ‘호’ 역으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익숙한 대만 출신 배우 장첸과, 전작 <시간>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하정우, 연극무대의 경험과 역시 전작 <해안선> 등에서 열연을 펼쳐왔던 지아를 세 명의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감독의 신작 <숨>이 담고 있는 절실하고도 비극적인 이야기를 미리 만나볼 기회를 안겨준다. 실제 영화 내에서 세 사람이 한 자리에 함께하는 장면은 없지만, 서로의 감정이 얽히고 설키며 벌어지는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의 이야기가 영화 속 지아가 직접 부르는 노래 ‘눈이 내리네’가 흐르는 가운데 이 한 장면 속에 밀도 있게 담겨져 있다. 특히 세 인물의 감정선이 절절히 드러나는 예고편은 원씬 원컷으로 이루어져 더욱 그 애절함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단 한 번, 마지막 순간의 느낌, 그 느낌을 온몸으로 뿜어내는 사형수 장진과 그를 사랑한 연, 그리고 연을 되돌리고자 하는 남편 정. 이들 셋은 연의 구슬픈 노래자락 속에서 느리게 그리고 깊이 있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드러내 보인다. 개봉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숨>은 오는 4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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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개봉을 앞둔 김기덕 감독의 신작 <숨>의 색다른 느낌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실제 영화 장면이 아닌 예고편을 위해 특별히 촬영된 영상으로 만들어진 이번 예고편은 세 주연배우의
생생한 감정이 살아있는 애절한 예고편으로 탄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