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주 96만 5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한 <1번가의 기적>은 개봉 2주차인 주말 서울 65개 스크린에서 8만5천명을 모으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전국 누계 관객 수는 170만 명.(전국 334개 스크린) 제작사 두사필름은 "<1번가의 기적>의 흥행 양상은 작년 하반기 대작이 대거 포진해있던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 꾸준히 관객몰이에 성공해 660만 관객을 동원한 <미녀는 괴로워>의 흥행 곡선과 유사하다"며 "<1번가의 기적>은 개봉 1주일 만에 100만을 넘었고, 개봉 2주차까지 170만을 넘으며 점점 더 가속도를 내고 있는 데다, 관객수가 비교적 적은 평일에도 평균 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안정적으로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관객들의 관람 후 만족도가 높아 장기적인 흥행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420만 흥행신화를 이룬 <색즉시공>에 이어 <1번가의 기적>을 통해 다시 만난 기적팀 윤제균 감독과 임창정, 하지원이 다시 한번 흥행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코미디 <복면달호>은 제작자 이경규와 차태현. 이소연 등 주연배우들이 적극적인 무대인사를 펼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2주차 누계 110만9천194명을 기록했다. 제작사 측은 흥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개봉 3주차에도 어김없이 무대인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김혜수·윤진서 주연의 섹시 코미디 <바람피기 좋은날>도 개봉 3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파워를 과시하며 전국 누계 167만5천502명을 기록했다. 반면, 22일 개봉한 김석훈 주연의 조폭코미디 <마강호텔>은 개봉 첫 주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한편 26일 오전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22일 개봉된 팝스타 비욘세 주연의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은 개봉 첫주 전국 118개(서울 40개) 스크린에서 24만1천495명(서울 11만6천171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선전했다. <드림걸즈>는 이날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제니퍼 허드슨)과 음향상(마이클 민클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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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임창정·하지원 콤비의 휴먼코미디 <1번가의 기적>(감독
윤제균, 제작 두사부필름)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