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홀로 이끌어왔던 김동호 위원장은 앞으로 이용관 신임 위원장과 대내외 업무를 분담, 짐을 덜 수 있게 됐으며 이용관 신임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뒤를 이어 김 위원장의 퇴임 후 집행위원장 자리를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이용관 신임 위원장은 경성대 연극영화과 교수, 서울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및 집행위원장,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장, 시네마테크 부산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영상위원회 이사,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장,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그 동안 우리 영화제는 너무 조직이 커져 버렸고, 초창기의 시스템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다. 또한, 아직은 먼 미래이기는 하지만, 김동호 위원장의 퇴임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기도 하다"면서 "올해 김동호 위원장께서 직접 공동위원장제 도입이라는 단안을 내렸고, 이번 정기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하고 이용관 부위원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위촉하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 동안 이용관 위원장은 폭넓은 국내 영화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업무 및 스폰서 유치에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무리 없이 공동위원장직에 위촉된 것"이라며 "하지만, 이용관 위원장은 김동호 위원장을 모시는 부위원장으로서의 자세로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2006년도 수지결산 승인, 200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부산국제영화제 정관 및 규정 개정, 공동집행위원장과 부집행위원장, 사무국장 선임 등 4가지 안건이 상정, 승인됐다. 2007년도 예산은 2006년과 같은 국비 13억 원 시비 28억 원(영화제 지원금 18억, 필름마켓 지원금10억) 을 포함한 총 74억 원으로 결정됐고,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사업계획은 (가칭)아시아영화연기자 대회 창설, 관객 친화형 영화제 지향,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 착공 등이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007년 10월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제2회 아시안필름마켓(Asian Film Market)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다큐멘터리를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지역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아시아다큐멘터리네트워크(Asian Network of Documentary·AND)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아시아 지역 예비 영화인들을 위한 영화교육프로그램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AFA)는 9월 26일부터 10월 13일까지 18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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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조직개편을 통해 올해부터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 전환한다. PIFF 조직위는 23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07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정기총회를
갖고 김동호 집행위원장과 함께 현 이용관 부집행위원장을 공동 집담당할 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대외업무를,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은 국내업무를 예정이다. 
PIFF
조직위는 이와 함께 부집행위원장 직에는 기존의 안성기 부위원장 외에 월드시네마 프로그래밍을 담당하고 있는 전양준 프로그래머와
부산문화방송 국장이자 PIFF 집행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병률씨를 추가로 위촉하고, 사무국장직에는 영상센터
TFT 팀장을 담당했던 강성호 씨를 선임했다. 아울러, 프로그래머 직의 확충이 있었는데 지난 2002년부터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일해 왔던 허문영 프로그래머가 영화제작일을 위해 사임함에 따라 후임에 조영정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
담당 코디네이터와 영화평론가 이상용씨가 위촉됐다. 허문영 전 프로그래머는 시네마테크 부산의 원장직은 계속 맡게 되며,
페스티벌 어드바이저로 위촉됐다. 또한, 박도신 프로그램실 실장을 프로그래머 겸직으로 발령하였고, 이수원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를
월드 시네마 특별전 담당 프로그래머로 승격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