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0주년 특별기획 '커튼콜' 이벤트 마련

내년 10주년을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최고의 여성영화를 뽑는 ‘커튼 콜(Curtain Call)’ 이벤트를 12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커튼콜’은 10회를 맞아 서울국제여성영화제(IWFFIS)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앵콜 상영 프로그램으로 지난 10년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된 900여편의 여성영화 가운데 관객들이 ‘다시 보고싶은 영화’를 직접 선택하게 된다.

1차 엄선된 작품으로는 <독일, 그 창백한 어머니>, <지옥의 해부>, <올가미> 등 색다른 자극을 주었던 도발적인 영화를 비롯해 <팝의 여전사>, <인 더 컷>, <데보라 윙거를 찾아서> 등 관객에게 유독 사랑받은 화제의 영화까지 30편.

‘커튼콜’ 이벤트는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www.wffis.or.kr)와 씨네21(www.cine21.com)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1차 엄선된 30편의 여성영화 가운데 3편의 ‘최고’ 영화를 선택하고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ID카드(전체 상영작 관람 가능), 우피스매니아 카드(상영작 10편 관람가능), 씨네21 정기구독권 등 푸짐한 상품도 증정한다.

관객을 중심으로 여성단체, 여성영화제 관련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행될 ‘커튼 콜’의 최종 선정작 10편은 내년에 열리는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0주년 특별기획 ‘커튼콜’은 여성영화제를 빛낸 그 때 그 영화들을 스크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추억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2008년 4월 10일부터 18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열린다. 한편 영화제 측은 내년부터 영화제 공식명칭을 기존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2007.12.0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