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10주년 기념 옴니버스 영화제작

- 옴니버스 영화제작 및 국제학술대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백서 발간, DVD 제작

내년 10주년을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IWFFIS)가 10주년 특별 프로젝트로 옴니버스 영화를 제작한다.

영화제 사무국은 "10주년 기념 제작프로젝트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직접 제작하고 국내외 여성감독들이 참여하는 옴니버스 영화 <텐텐>을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10주년 특별 프로젝트로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백서 발간, DVD 제작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역대 최고의 영화제를 선보이기 위해 140여편에 달하는 역대 최다 상영작과 국내외 게스트를 초청할 예정이며, 상영관도 3개관에서 5개관으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규모의 확대뿐만이 아니라 여성영화 제작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펀드(IWFFIS Fund)’를 조성해 다양한 수상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1997년,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소개하고 재능 있는 여성영화인력 발굴에 앞장서 왔으며 아시아 여성영화 네트워크의 중심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영화제로 성장하고 있다.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2008년 4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열린다.

영화제 측은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0년의 성과를 관객들과 함께 축하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는 감동의 축제로 채워질 것"이라며 "10주년의 환호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성별, 세대, 지역 등 경계를 뛰어넘어 여성 그 이상의 여성영화제로 뻗어나가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는 자리라는 특별한 의미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2007.12.11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