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기 위하여-어부로 살고 싶다> 최우상작품상과 독불장관상 2관왕

올해 서울독립영화제2007 대상작품으로 애니메이션 <소이연(所以然)>(감독 김진만)이 선정됐다. 영화제 집행위는 30일 오후 중앙시네마에서 폐막식을 열고 본선수상작 및 특별상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소이연(所以然)>은 변종된 생명체들이 파괴된 먹이피라미드를 역행함으로써 지속되는 자연파괴에 대한 경종을 울린 애니메이션.

이와 함께 최우수 작품상(무비꼴라쥬상)은 이강길 감독의 다큐멘터리 <살기 위하여-어부로 살고 싶다>가, 우수 작품상은 장형윤 감독의 애니메이션 <무림일검의 사생활>와 권상준 감독의 <투수, 타자를 만나다>가 공동수상했다. 특히 <살기 위하여-어부로 살고 싶다>는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시상하는 독불장군상에도 선정됐다.

또 코닥상은 김영제 감독의 <알게 될거야>가, 집행위원회 특별상(YES24상)은 김삼력 감독의 <아스라이>가 수상했으며, 관객상은 공미연 감독의 다큐멘터리 <전장에서 나는>이 뽑혔다.

이밖에 영문자막 프린트 지원작품으로는 장형윤 감독의 애니메이션 <무림일검의 사생활>, 안세훈 감독의 <사과>, 김우경·안창규 등 <저항의 상상력>, 이정현 감독의 <김판수 당선, 그 후>가 선정됐다.

올해 본선경쟁작품의 심사위원은 다큐멘터리 <우리학교>의 김명준 감독, 영화평론가 남인영, 영화평론가 맹수진, <포도나무를 베어라>의 민병훈 감독, <화려한 휴가> 촬영감독인 이두만 촬영감독 등이 심사했다.

‘다른 영화는 가능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던 서울독립영화제2007은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총 105편의 다양한 독립·단편·다큐멘터리·실험영화들이 선보였다.

2007.11.3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