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이 해소되는 엔딩씬으로 대장정 마감, 유해진의 ‘연기작렬’ 기대!

연기파 배우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 <트럭>(감독 권형진, 제작 싸이더스FNH)이 지난 10월 2일, 2달 반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 업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살인의 추억>을 이를 한국형 스릴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트럭>은 시체를 버려야만 살 수 있는 트럭 운전수가 괴남자와 동행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 스릴러 영화로 유해진은 극중 죽어가는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연쇄살인마의 지옥 같은 동행에서 벗어나 24시간 내에 시체를 갖다 버려야 하는 비운의 아버지 역을 맡아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안면도에서 진행된 이날 마지가 촬영장면은 마침 영화의 엔딩씬으로, 모든 갈등이 마무리되는 장면이 촬영됐다.

제작진은 "엔딩씬인 관계로 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으나, 숨막히는 긴장감을 영화 내내 유지하기 위해 시종일관 긴박하고 심각한 연기를 하느라 힘들었던 유해진은 영화의 엔딩씬이 마지막 촬영이 되면서 편안하게 연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유해진의 ‘연기작렬’이 편안하게 마감됐단 점에서 영화의 엔딩 분위기를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데드라인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명처럼, 전국 곳곳을 누비며 총 37회차를 한 치의 여유도 없이 긴박하게 촬영한 <트럭>은 그로 인해 영화의 긴장감이 오히려 잘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로 4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권형진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라는 점, 국민배우 유해진의 첫 스릴러 장르 도전이란 점에서도 귀추가 주목되는 <트럭>은 2008년 상반기 그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07.10.0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