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動畵) : 시선을 물들이다’라는 컨셉트로 제작된 이번 포스터는 ‘독립 영화의 감성을 함께 소통하고 서로의 감성을 물들이다’라는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이상을 담고 있으며 강렬한 이미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2종으로 제작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지난해 9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공식 포스터 공모를 진행한 결과, 대상 없이 최민정 씨(홍익대학교 조형학부 광고커뮤니케이션과 휴학 중)와 전희성 씨(동명대 시각디자인학과 재학 중)의 가작 2점을 선정했고, 이 중 최민정 씨의 작품으로 서승원 전주국제영화제 디자이너가 개발 작업을 해 올해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가 최종 제작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포스터의 특징은 무엇보다 두 장의 포스터가 한 개의 세트로 완성되었다는 것. 먹물이 떨어져 번져나가는 모양의 메인 이미지는 영화제의 역동성을 즉각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폭발하듯 퍼져 나가는 메인 이미지는 전주국제영화제 그 자체이기도 하고,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한 관객들의 응집된 모습을 뜻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퍼지는 이미지를 중앙에 두지 않고 주변으로 배치, 위치 변화를 통해서 전주국제영화제가 규범과 소통의 컨벤션을 넘나들며 변화하고 널리 확산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메인 이미지의 진한 분홍과 밝은 연두색은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봄을 상징함과 동시에 일반적인 원색에서 탈피, 배경인 검정색과 강렬하게 대비되는 시각적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영화제는 "이번 포스터는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컨셉트 ‘동화(動?):시선을 물들이다’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영화제와 더불어 올해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동화(動畵)라는 단어는 영화제에서 진정으로 느끼고 즐겨야 하는 '영화'를 의미한다. 동화(同化), 동화(童話), 동화(動畵) 등 각각 동음이의어로 해석되는 재미도 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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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07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가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