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은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47개, 전국 256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최강로맨스>는 첫날 서울 2만706명을 포함해 전국 8만567명을 모았다. 전야제를 포함하면 전국 누계 9만5천727명(서울 누계 2만5천37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마파도2>가 개봉 첫날 전국 관객 10만 명을 동원한 것을 감안할 때 좋은 출발인 셈이다. 특히 이렇다할 흥행배우 없이 게다가 연기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현영이 주인공인 것을 감안할 때는 기대 이상의 출발이다. 쇼박스는 "화끈한 코믹, 신나는 액션 그리고 달콤한 로맨스까지 3박자로 갖춘 <최강로맨스>는 가만히 앉아서 즐기는 신나는 롤로코스터 무비로 관객들에게 어필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화 <최강로맨스>는 황당하게도 오뎅꼬치가 옆구리에 꽂힌 악연으로 엮인 욱하는 강력계 형사(이동욱 분)와 들이대는 사회부 여기자(현영 분)가 ‘최강보고서’라는 신문사의 잠입취재 프로그램의 파트너가 되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과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싹트는 로맨스를 그린다. 현영의 인기와 개인기에 많은 부분 의존한 작품. 뮤지컬계의 중견배우 전수경의 코믹 연기가 돋보임.
지난 주 <로보트태권V>의 흥행 성공에 이어 <천년여우 여우비>가 가세, 한국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주목된다. 한국 전통설화인 ‘구미호 전설’에서 모티브를 착안한 <천년여우 여우비>는 구미호 나이로는 100살이지만 인간 나이로는 사춘기에 해당되는 꼬리 다섯 달린 10살이 된 여우 소녀 여우비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3D 레이아웃 기법을 이용한 역동적인 역상과 세밀한 카메라 워킹, 그리고 감독 특유의 수채화 같은 화려한 색감의 비주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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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의 스크린 첫 주연작 <최강로맨스>(감독 김정우, 제작 더드림픽쳐스·화인웍스)가 개봉 첫날
8만 명을 모으며 기본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편
톱스타 손예진의 목소리 참여로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도 개봉 첫날 전국 104개 스크린(서울 25개)에서
2만 4천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