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부르국제영화제는 스위스와 유럽에서의 문화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의 영화들을 주로 소개해왔다. 이번에 <택시 블루스>가 초청 받은 섹션은 “Images of Urban Life" 부문으로 영화와 도시와의 관계를 탐구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택시 기사의 눈을 통해 서울을 조망한 <택시 블루스>는 감독이 직접 택시 운전사로 하루 12시간 이상씩 택시를 운전하면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감독이 직접 만난 수많은 승객들의 삶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다큐멘터리 속에 녹아 사실성을 더한다. 2003년 부산영화제 영산펀드 수상작으로, 지난해 미국 시라큐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의 많은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한편 프리부르 영화제는 한국영화와 인연이 깊다. 2005년 김동원 감독의 <송환>이 다큐멘터리상, 2002년 박기용 감독의 <낙타(들)>이 그랑프리·시나리오상, 2000년 전수일 감독의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가 그랑프리, 1999년 이광모 감독의 <아름다운 시절>이 국제영화연맹상, 1998년 박기용 감독의 <모텔 선인장>이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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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동하 감독의 독립영화 <택시 블루스>가 오는 3월 18~25일
스위스에서 막을 올릴 제21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