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사무국은 21일 "국제경쟁부문 출품접수 결과 총 65개국 1316편이 접수됐으며, 작품의 내용과 형식, 단편으로서의 가치와 감독의 의식 및 태도를 중요한 선정 기준으로 삼아 최종 36개국 53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출품국은 작년 44개국에 비해 48% 증가, 작품편수는 작년 1053편에 비해 25%증가하여 역대 최다를 기록하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유럽, 미주, 중동 이 외에도 소수국가(사이프러스, 루마니아, 남아프리카, 보스니아, 터키 등)의 작품들을 포함해 다양한 나라들의 작품들이 선정됐으며, 장르별로는 픽션 42편, 애니메이션 7편, 다큐멘터리 1편, 실험영화 2편, 뮤직비디오 1편으로 전년과 마찬가지로 픽션의 강세가 여전히 두드러져 상대적으로 다큐멘터리나 실험 영화 등 논픽션의 약세가 지속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출품작들의 경향 중 특이한 점은 출품국적을 불문하고 영화의 주된 소재가 해체된 가족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간의 삶과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많았다"며 "거시적 담론을 개인의 삶의 단면을 통해 직설적인 화법보다 간접적이지만 보다 효과적으로 풀어내려는 작가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단편적인 발칙한 상상력을 세련된 기법으로 그려낸 작품들이 많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김용균·민동현 감독, 홍성남 영화평론가, 김지용 촬영감독, 이주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5명이 참여했다. AISFF2006 오는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R U Short?’, ‘당신도 단편영화 매니아’라는 슬로건 아래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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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9일 개막하는
제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The 4th 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이하 AISFF2006)의 국제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이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