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계보>은 조직의 안녕을 위해 대신 감옥에 들어간 건달이 자신을 버린 조직에 복수하고자 탈옥한다는 내용으로, 정재영은 전설의 칼잡이 '동치성' 역을 정준호는 ‘동치성’과 어린 시절부터 함께 싸움판에 뛰어든 죽마고우이자, 조직 내 치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성적이고 지적인 행동대장 ‘김주중’ 역을 각각 연기했다. <아는 여자>와 <웰컴 투 동막골>등을 통해 뛰어난 연기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정재영은 이번 영화를 위해 삭발 투혼을 감행했다. 삭발 결정은 극중 과거 회상 장면을 찍기 전 현재의 ‘동치성’ 이미지와 차별 점을 주고자 내린 정재영 본인의 아이디어. 삭발에 가까운 짧은 헤어스타일로 파격변신을 감행한 그는 5kg이 넘는 체중 감량과 선탠으로 피부를 검게 그을리는 등 캐릭터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 극중, 동치성은 타고난 재주와 우직한 성품으로 신임 받고 있는 조직의 오른팔로 조직세계에서 전설 같은 존재. 정재영은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건달 특유의 제스쳐를 고안해내는가 하면, 촬영 전부터 액션 연습을 꾸준히 했을 정도로 동치성 캐릭터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는 촬영 도중 액션 연습에 매진하다 발목 부상을 입기까지 했으나,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모든 액션 씬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며 스텝들의 탄성어린 박수를 이끌어 내 연기파 배우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장진 감독은 “내 작품을 시나리오보다 더 훌륭하게 소화해주는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영화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친 배우들의 열정이 빛나는 <거룩한 계보>는 오는
10월 19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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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의 신작 <거룩한 계보>(제작 KnJ엔터테인먼트·필름있수다)의
주연배우 정재영, 정준호의 연기변신이 화제다. 
한편,
정준호는 장진 감독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건달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연기변신에 도전했다. 스스로를 회사원이라
자처하는 조직의 왼팔 ‘김주중’으로 분해 그간의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고 전라도 토박이로 거듭난 것. 특히 정준호는
극중 역할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손수 설정하고, 전라도 토박이의 사투리를 완벽하게 살리고자 두 달간 사투리 배우기에
매진하는 등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