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홍소연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개막식은 별도의 의례 대신에 강현석 조직위원장이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공연 '고양이와 친구들'로 대신한다. 특히 개막공연 '고양이와 친구들'에서는 장미희 집행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차인표 영화제 교류협력대사, 가수 이승기 등이 각각의 배역을 맡아 출연, 인사를 대신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날 자리에는 6개국에서 참여하는 국제어린이심사위원단과 전문가심사위원인 심사위원장 토마스 하일러(베를린국제영화제 킨더부문 집행위원장), 애니메이션 감독 게일 토마스 등 해외 영화계 명사들을 비롯하여 한승헌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조배숙 문광위원장, 최문순 문화방송 사장, 허운나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총장,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박동은 총장 등 사회저명인사들과 각국 대사들,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어린이홍보대사인 유승호, 배우 신애라·이혜영·박원숙 등 1천여명의 영화, 언론계 인사와 어린이 관객이 함께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개봉 24년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작업이 이루어져 원작에 새로운 시퀀스를 더해 판타지 가득한 프랑스 애니메이션 <왕과 새>(감독 폴 그리모)가 상영된다. 대중문화의 중심에 있는 영화가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아래 33개국 186편의 작품이 상영될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는 14일부터 19일까지 덕양어울림누리, 프리머스 화정점,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 야외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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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집행위원장 장미희)가
오는 14일 오후 7시 고양어울림극장에서 개막식을 가지고 6일간의 세계 어린이영화축제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