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 개의 혀>는 ‘수술 중 각성’이라는 현실적이면서도 새로운 소재로 한 메디컬 미스테리 스릴러로, <거울속으로> 이후 3년 만에 영화에 출연하게 된 김명민은 사건전개의 중심에 있으며 일에 관해선 냉철하고 이지적이지만 아내에겐 한없이 다정다감한 외과의 ‘류재우’ 역을 맡아 '이순신'의 이미지를 벗고 젠틀한 남자로 변신한다. 김명민과 함께 그간 다작을 통해 연기의 짙은 색을 보여준 김태우, 코믹과 멜로, 스릴러 등 장르 구분 없이 폭 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유준상, TV 드라마 ‘올인’과 영화 <너는 내 운명>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긴 정유석, 영화 <공필두>의 김유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정유석은 류재우(김명민 분)의 절친한 친구이자 베스트 파트너로 사건전개의 중요한 단서를 지닌 ‘장석호’ 역을, 김태우는 이 둘의 대학동기이자 최면술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 ‘오치훈’ 역을, 유준상은 미국에서 류재우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의문의 사나이 ‘강욱한’ 역을, 유일한 홍일점인 김유미는 류재우의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사건 발단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될 잡지사 출신의 ‘서희진’ 역을 각각 연기한다. 지난 8월 16일 전남 부안에서 크랭크 인한 <천 개의 혀>는 2007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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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S1 ‘불멸의 이순신’에서 열연한 김명민이 영화 <천
개의 혀>(감독 이규만, 제작 아름다운영화사)에 캐스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