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에는 집행위원장 이현승 감독과 심사위원장 봉준호 감독, 명예심사위원인 배우 황정민·전도연·공효진·이정재·조인성을 비롯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여성영화인 최윤희 대표, 변재란 여성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 한국영화아카데미 박기원 원장, 영상원 김홍준 원장,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장미희 집행위원장 등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단편영화 감독들을 응원했다. 최윤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집행위원장 이현승 감독의 개막 선언으로 앞으로 6일 동안 계속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집행위원과 심사위원 감독들의 소개가 이어졌으며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점수를 매기는 심사보다 단편영화를 마음껏 즐기겠다"고 가장 쉬운 단편영화 영화 감상법을 소개하는 한편 심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의 명예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황정민, 전도연, 공효진, 이정재, 조인성은 각 장르의 심사위원 감독들에게 명예심사위원 위촉장을 전달받은 후 연기자의 관점으로 심사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멜로드라마 부문 심사를 맡은 멜로의 여왕 전도연은 "단편영화를 많이 보고 느끼겠다"고 심사소감을 밝혔고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배우라고 소개받은 조인성 또한 "열심히 보고 배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작으로는 본선 진출작 감독들의 30초 자기 소개 동영상 'Moving Self-Portrait 2006'와 판타지 애니메이션인 해외 단편 <애니멀>이 상영됐다. 한편, 올해 특별히 마련되어 월드컵 필드에 본선진출 단편감독들이 대표선수로 등장해 본선진출작을 소개하는 동영상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단편영화제 대한 기대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제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6일 동안 CGV용산에서 열리며 총 62편의 국내 단편영화가 상영되는 경쟁부문과 프랑스, 캐나다, 노르웨이 등 해외의 재기 발랄한 단편영화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초청부문으로 나뉘어 관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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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www.mgff.org)가 6월 29일(목)
오후 6시 CGV용산에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