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번트>는 언제 어디서나 모두에게 물을 따라주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그를 지켜주는 천하무적 아빠가 있기에 행복한 IQ 60의 물반장 동구에게 갑자기 등장한 최대의 적수 ‘정수기’의 등장으로 생애 첫 위기를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달마야 놀자>의 시나리오를 쓴 박규태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폭군인 연산 역을 리얼하게 재현한 정진영은 이번 영화에서는 IQ 60의 물반장 동구의 자상한 아빠이자 작은 치킨집 사장인 진규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그만의 내면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IQ 60의 물반장 동구 역에는 영화 <안녕, 형아>에서 ‘옥동자’를 흉내내며 미래의 개그맨을 꿈꾸던 소년 욱이 역의 최우혁 군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최우혁 군은 촬영전 특수학교인 서울정진학교를 방문하여 직접 장애 아동들을 체험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한 당찬 욕심을 보여 스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제작진은 따뜻하고 웃음만발한 ‘부자지간’을 연기할 배우 정진영과 최우혁 군은 일반인들이 실제 부자지간으로 착각할 정도로 다정다감한 애정행각을 보여 벌써부터 찰떡궁합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시의 지원으로 전북지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영화 <번트>는 오는 8월까지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 <달마야, 서울 가자>를 만든 타이거 픽쳐스가 제작하고 쇼박스가 투자와 배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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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의 남자> 정진영의 차기작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영화 <번트>(감독 박규태, 제작 타이거 픽쳐스)가 지난 6월
8일 전주 전통문화센터에서 열린 고사를 시작으로, 10일 크랭크 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