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는 SICAF AWARD 애니메이션 부문은 조복동(A.C 프로덕션 대표), 이교정(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전무), 설종훈(한국애니메이션 학회 이사), 정형모(중앙일보 기자), 김병헌(경기디지털진흥원 원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한국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인물을 심사하였다. 전년도 SICAF AWARD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자이기도 한, 조복동 심사위원장은 "스티븐 한 감독은 유학파 재미교포 1세대 감독으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산업의 초기 단계인 70년대에 우리나라와 미국간 애니메이션 산업 교류에 힘쓴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최초로 3D 입체 애니메이션인 <스타체이서>를 제작하여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애니메이션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점도 스티븐 한 감독의 업적이다"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스티븐 한 감독은 1960년대에 미국 UC 샌디에이고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한 뒤, TV 애니메이션을 감독하는 등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 1978년 한국에서 한호흥업을 설립하여 국내 굴지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성장시켰다. 스티븐 한 감독은 기존의 일본 중심의 애니메이션 제작 제휴 창구를 미국으로 넓히며, 애니메이션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였다. 1982년에는 세계 최초의 3D 입체 애니메이션인 <스타체이서>를 제작, 미국에서 개봉하였다. 입체안경을 쓰고 보는 등 신기술을 애니메이션에 도입하여 크게 호평 받았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TV 애니메이션 <닌자 거북이>, <고스트 바스터즈> 시리즈를 제작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현재 미국에 거주중인 스티븐 한 감독은 이번 어워드 수상을 위해 특별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5월 24일 SICAF AWARD 시상식으로 문을 여는 SICAF 2006은 5월 28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CGV 용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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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 조직위원장 심상기)은
애니메이션분야의 숨은 장인을 발굴하여 국내 애니메이션의 창작활동을 고무, 격려하고자 마련된 SICAF AWARD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자로 세계 최초 3D 애니메이션인 <스타체이서>를 만든 스티븐 한(한국명: 한상호) 감독을 선정하였다고 3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