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 2006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애니메이션 영화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4개국 1204편이 출품되어 35개국 163편이 본선에 진출, 장편·일반단편·학생단편·TV/커미션드·인터넷 부문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그중 장편부문 대상에 니시자와 아키오 감독의 <니타보>를 비롯해 총 14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다른 작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기법을 훌륭히 사용하였음은 물론, 눈을 즐겁게 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며 <니타보>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장편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은 미국 이민자들의 겪는 문제들과 그들의 유대관계에 초점을 맞춰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가버 추포 감독의 <이민자들>이 수상했다. 일반단편부문 대상작은 이야기와 극의 구성, 그리고 사운드 등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잘 전달한 레지나 페소아 감독의 <행복하게 끝난 비극>이 차지했다. 또한 우수상,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각각 <물고기>(마렉 스크로벡키), <굿바이 미스터 추>(스테파니 란삭, 프랑수아 르로이)가 수상했다. 또한 관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높은 인기를 차지한 작품에게 상을 주는 관객상에는 <예술가 곰 삼형제>(리호 운트)가 차지했다. 또, 학생단편부문 대상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방식을 이용하여 인간과 자연을 주제로 효과적이고 깔끔하게 이야기를 전개한 <일렉트루스>(플로리스 카이크)가 수상했으며, 우수상과 심사위원특별상에는 각각 <클릭클랙>(오렐리 프레쉬노 외), <신-카시코키모노>(하야카와 타카히로)가 선정됐다. TV/커미션드부문은 관객들이 쉽게 감정이입 할 수 있고 동질감을 느낄수 있는 완성도 높고 독특한 캐릭터가 돋보였던 <꼬마 돼지 피글리의 모험: 갤웨이 카운티의 양배추>(존 오버)와 관객들을 박장대소하게 할 정도로 재미있으면서 일관성 있고 논리적으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코카콜라 “라이벌”>(마크 쿠스타프슨)이 각각 TV부문, 커미션드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오아시스>(신태식)와 <착한아이: 유아성추행 이야기>(모니카 D.레이)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부문에는 훌륭한 캐릭터, 그리고 매우 효과적인 이야기전개로 잘 만들어진 플래쉬 애니메이션인 <샨샨>(리 이)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온라인상영관을 통해 사전 공개되어 네티즌에게 가장 인기를 모았던 <왕박사를 사수하라>(임종군)가 네티즌 초이스상을 받았다. 심사 기준과 관련하여 영화제 추혜진 프로그래머는 "보통 작품을 심사할 때 예술적 완성도와 기술의 진보, 이 두 가지 요소를 중점적으로 보게 되는데, 올해는 특히 심사위원들이 기술적인 테크놀로지 보다는 작품성과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에 보다 점수를 주었다. 그러면서도 미디어믹스라던가 최근 애니메이션의 경향을 반영한 작품들도 놓치지 않고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SICAF의 전시 관람객은 작년보다 줄어든 3만 명이 감소한 총 12만 명으로 집계됐다. 영화제 측은 "작년 6일에 비해 5일로 행사기간이 하루 짧아진데다 장소 또한 유동인구의 접근성이 좋은 코엑스가 아닌 서울무역전시장(SETEC)으로 변경된 것, 그리고 주 관람층인 10대 초반부터 20대 초반이 학기중임을 감안할 때 작년 15만 명 대비 내적인 성장을 일궈낸 전시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또, 영화제는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1만 6천명으로 작년 1만 5천명에 비해 관객이 늘어났다. 이는 일일관객수로 볼 때 28% 성장한 수치이며, 영화제가 질적 양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대목. 이와 함께 온라인상영 및 사이버전시를 포함하여 SICAF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찾은 관람객 수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디지털 만화 공모전의 영향으로 현재 집계된 페이지뷰만 1394만 8천에 달해 작년 835만 8천 페이지뷰에 대비 괄목할만한 성장이을 보였다. 끝으로 해외 바이어만 100여명이 참가한 SPP는 H기업의‘P프로젝트’(가칭)에 11억 투자확정을 포함하여 100억원 규모의 상담이 오갔다. SPP의 프로젝트 컴퍼티션 결과, 우수기획상에 <쿠다야나>(BRB/디지스팟), 우수기술상에 <살라딘>(MDEC), 우수창의력상에 <바리공주>(마고21)이 각각 수상하였다. 한편 스페셜 이벤트에는 총 4만 명의 관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SICAF 권순형 집행위원장은 "올해에는 많은 해외 게스트와 바이어들이 참가하여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 해였다. 앞으로도 축제와 비즈니스로서의 SICAF를 적절히 조절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폐막식은 28일 오후 6시 CGV용산에서 페렝 카코의 샌드 애니메이션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되었다. 폐막식에서는 ‘다음과 함께하는 제1회 디지털만화공모전’시상과 SICAF 2006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부문 시상식 등이 진행되었고, 심상기 조직위원장의 폐막선언과 함께 SICAF 2006은 닷새간의 행사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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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폐막한 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2006)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일본 니시자와 아키오 감독의 <니타보>가 장편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꿈
만발, 재미 통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열린 만화·애니메이션 축제 SICAF 2006은
만화애니메이션 전문 전시 및 컨벤션, 애니메이션 영화제, 만화·애니메이션 산업마켓인 SPP(SICAF Promotion
Plan), 스페셜 이벤트 등 4부분으로 나뉘어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CGV 용산에서 진행됐다. 올해 SICAF에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카드캡터 체리>로 잘 알려진 CLAMP, 샌드 애니메이션의 거장 페렝 카코,
인형 애니메이션의 거장 카와모토 키하치로 감독,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대상수상에 빛나는 마이클 두덕 드 비트
감독, 프랑스의 유명 만화가 마티유 사핀 등 해외 유명 게스트들도 대거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