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정도의 짧은 접수기간에도 불구하고, 무려 3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한달 여의 네티즌투표를 거쳐 네티즌들에게 검증 받은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한 결과 본선에 오른 작품이 모두 23편. 그 중 대상에는 시기, 질투, 이기심 등 인간의 어두운 면을 잘 표현한 <트레이스>(고영훈/사진)가 수상하였고 <트레이스>는 대상과 함께 ‘네티즌초이스상’도 차지했다. 이외에도 연출상, 스토리상, 아이디어상, 기술상 등에서 각각 <로봇>(정병식), (박호근), <떡볶이>(이경탁), <카툰21>(강승원, 김태은)이 수상했다. 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이면서 인덕대학교 디자인 멀티미디어과 교수인 이진주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의 시상이 1, 2, 3등 식으로 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유형에 따라 분야별 장르로 나눈 것이기 때문에, 우수한 작품이라도 같은 부분에서 경합이 이뤄지면 등위에서 제외되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의 심사결과와 네티즌들의 투표순위가 거의 일치하는 것을 보고 만화를 보는 눈의 높이가 같다는 것을 알았고, 이는 한국 만화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 했다"며 심사평을 밝혔다. 영화제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공모전인데다 접수기간도 짧았던 것을 감안했을 때, 이처럼 많은 작가가 참여했다는 사실은 내년부터 확대 실시할 국제 공모전의 성공을 미루어 짐작하게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만화 공모전 수상작은 http://cartoon.media.daum.net/event/sicaf_2006 에서 감상할 수 있다. SICAF 2006은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CGV용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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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이하 SICAF 2006)
조직위원회와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이 양질의 디지털 만화 콘텐츠 확보를 통해 한국 만화 산업의
활기를 모색하고 디지털 콘텐츠의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자 공동 주최한 제1회 SICAF 디지털만화공모전의 결과가 발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