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에서>는 대상과 함께 관객인기상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사선에서>는 사람을 잡아먹는 시베리아 호항이와 '인육 맛'을 본 호랑이를 추적하는 사냥꾼의 목숨을 건 대결이라는 극적인 소재를 가져와 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호랑이로 대표되는 자연과 인간 모두 자멸로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스릴러 형식의 다큐멘터리로, 다큐멘터리임에도 스릴러 형식을 통해 긴장감을 형성하고 관객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흡입력이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에게 큰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우수상에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20년 후 마을을 다시 찾는 사람들을 담담한 형식으로 따라가면서 체르노빌의 모습을 긴장감 있고 유연하게 보여준 <체르노빌, 그 후…>(훌리오 소토)가, 단편부문상에는 디지털 컷 아웃 애니메이션 기법을 쓰는 실험성이 돋보인 <환(幻)>(주재형, 송승민)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마킬라폴리스>(비키 푸나리, 세르히오 데라 토레)가 노동문제와 환경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이슈를 잘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특별언급 되었다. 영화평론가 김영진, 영화배우 장미희, 서울대 전경수 교수, 인도의 환경영화제 바타바란환경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알카 토마 등으로 구성된 국제환경영화경선 심사위원단은 "작품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되었고,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작품들이 많았다. 또한 다큐멘터리도 정통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험적인 형식을 빌려온 작품들이 많았던 점이 흥미로웠다"고 심사총평을 밝혔다. 또, 대상작인 <사선에서>에 대해서 "다큐멘터리임에도 단순히 사건을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고, 긴장감있는 스릴러 형식을 통해 긴장감을 형성하고 관객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흡입력이 있다. 러시아의 무책임한 벌목 정책으로 인해 생활터전을 빼앗기고, 밀렵을 통해 큰 돈을 벌려는 사람들의 탐욕으로 2중의 위협을 받고 있는 호랑이의 문제를 흥미로운 방식, 계몽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전달하는 점이 훌륭하다. 멸종동물들의 위기와 보호라는 전지구적인 문제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밖에 2007년 사전제작지원작에는 오종환 감독의 <그물코, 기억 그리고 변주>, 이지상 감독의 <십우도 3-견우> 등 2편이 뽑혔다. 2007년 사전제작지원작품은 오는 4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오늘로 7일간의 세계환경영화 축제의 막을 내린 제3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상업극영화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까지 28개국의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108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올해 서울환경영화제는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전년 대비 관람객이 약 2배 증가하였으며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수작 17편이 개막전부터 매진되는 등 1,2회와 비교하여 매우 높아진 서울환경영화제에 대한 호응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뜨거웠다. 또, 개최시기로 5월로 변경, 전세대를 아우르는 세계환경영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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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환경영화제(집행위원장 최열) 국제환경영화경선 대상에 영국 샤샤 스노우 감독의 <사선에서>(사진)가 선정됐다. 제3회
서울환경영화제은 10일 오후 7시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2007년 사전제작지원작 및 국제환경영화경선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한편,
영화평론가 오동진과 MC 류시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폐막식에서는 서울환경영화제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박진희에게 '생명의 나무' 브로치 증정식이 진행됐다. 이날 최열 집행위원장에게 ‘생명의 나무’ 브로치를 증정 받은
박진희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