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를 맞는 이번 순회상영회는 일회적인 영화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려는 독립영화계의 시도이다. 또한 서울에 편중되어 있는 독립영화상영을 전국적으로 확대함으로서, 지역의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새로운 관객층을 개발한다. 이번 순회상영회는 대구을 시작으로 서울, 삼척, 강릉, 전주, 청주, 대전, 춘천, 부산, 제주, 광주, 인천, 마산 등 15개 지역에서 5월부터 8월까지 순회 상영될 계획이며 추후 정해진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폭넓게 확대해서, 중소 도시를 포함해 전국 20여개 지역으로 확대 상영할 계획이다. 상영작으로는, 대상을 받은 한일공동제작 다큐멘터리 <안녕, 사요나라>(김태일·카토 쿠미오)를 비롯해 최우수상 수상작인 <낙원>(김종관), 우수상을 받은 <십우도2-견적>(이지상), <좋은배우>(신연식) 등 14편이다. 또 이번 상영회에서는 수상작에 한정되었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CJ-CGV 장편영화지원작인 <택시 블루스>(최하동하), <끝나지 않은 세월>(김경률), <나는 영화다>(이정수), <상어>(김동현) 등 5편을 특별상영한다.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은 "지난해 열린 '서울독립영화제2005 수상작 순회상영회'는 독립영화의 저변 확대와 지역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이 되었다. 그 발판으로 이번 순회상영회에서는 지역 독립영화 문화와 연계하여 지역 독립영화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상영일정 및 상영작 정보는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www.siff.or.kr)를 참조하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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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서울독립영화제2005
수상작 순회상영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수상작 14편을 전국 15개 지역에서 순회 상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