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SICAF AWARD 대상 코믹부문은 한국 만화계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상으로,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이두호(한국만화가협회 자문위원), 윤기헌(밀양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탁영호(우리만화연대 이사), 장정숙(㈜학산문화사 편집국장), 이준삼(연합뉴스 기자), 김재윤(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김재윤 심사위원장은 "길창덕 화백은 우리 만화계의 대표적인 1세대 원로만화가로 ‘명랑만화’라는 창조적인 장르를 개척하고 수십 년 간 우리 국민에게 유쾌한 유머를 선사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순악질 여사'는 18년간 연재할 정도로 만화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과 만화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심사위원단에서 만장일치로 수상을 결정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SICAF AWARD 코믹부문은 2003년 故 고우영, 2004년 이두호 등 1,2회에는 극화만화 작가가 수상했고, 전년도 박수동 화백에 이어 길 화백의 수상으로 2년 연속 명랑만화 작가가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길 화백은 1955년 잡지‘실화’에 '허서방'을 발표하면서 만화계에 데뷔, 국내 최장 연재기록인 4,800회를 기록한 '재동이', 1970년부터 6년간 연재를 한 '꺼벙이', ‘여성중앙’에 18년간 연재한 '순악질 여사' 등 많은 유명작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공로로 길화백은 지난 2003년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공로상과 보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국만화의 창작 활동을 고무, 격려하고자 마련된 SICAF AWARD는 오는 5월 24일 SICAF 2006 개막식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SICAF AWARD 시상과 함께 막을 여는 SICAF 2006은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용산 CGV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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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이', '꺼벙이', '순악질 여사' 등으로 우리나라 명랑만화의
장을 연 길창덕 화백이 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 조직위원장 심상기)의 SICAF AWARD
대상 코믹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