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 사무국은 6일 "더 많은 해외업체와 바이어를 유치하여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개최시기를 휴가 시즌인 8월에서 비즈니스 시즌인 5월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SICAF 2006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 삼아 많은 변화를 시도하였다. 개최시기와 함께 전시장소도 서울무역전시장(SETEC)으로 새롭게 선정하여 이전까지의 실내 공간 위주의 전시라는 한계를 벗어나 야외 공간까지 활용한 전시의 입체화를 시도하였고, 영화제 장소 또한 CGV용산으로 옮겨 강남, 강북 어디에서 오더라도 편리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에 SICAF 2006 오는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용산 CGV에서 개최된다. ‘꿈 만발, 재미 통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막을 올리는 올해 SICAF 2006은 만화애니메이션 전시와 애니메이션 영화제, 만화애니메이션 마켓인 SPP(SICAF Promotion Plan) 등 3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만화애니메이션 전시에는 영화, 연극, 뮤지컬, 드라마, 게임 등 다른 문화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국 만화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만화, 장르를 뛰어넘어' 展이 준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평소에는 쉽게 접해볼 수 없는 전세계 다양한 국가들의 만화애니메이션 현 주소를 접할 수 있는 전시와 다채로운 체험전시가 마련되어 있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작년 ASIFA International(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의 공인과 함께 세계 5대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거듭난 SICAF 2006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경쟁부문에 현재 단편, 장편, 커머셜 필름을 통틀어 세계 각국의 우수한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수상경쟁이 예상되고 있으며, 초청부문에서도 작년보다 많은 유명 해외 게스트들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이미 전세계 만화애니메이션 업계의 뜨거운 프로모션의 장으로 떠오른 만화애니메이션 마켓(SPP)은 올해도 한국 만화애니메이션의 신(新) 한류를 개척하는 베이스캠프로써 그 자리를 굳건히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해에는 월드컵 개막에 즈음하여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와 10주년을 기념한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다양하고 다채롭게 준비될 계획이다. 한편, 영화제 측은 한국 만화, 애니메이션계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상인 SICAF AWARD의 선정위원을 발표하였다. SICAF AWARD는 2003년도부터 한국 만화, 애니메이션 계에 공헌한 인물 또는 작품에 상을 수여해왔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로는 코믹 부분에 '고인돌'로 유명한 박수동 화백이, 애니메이션 부분에서는 '마루치 아라치', '아마겟돈'의 조복동 촬영감독과 TV 애니메이션 '떠돌이 까치', '까치의 날개' 등을 제작한 故 조봉남 프로듀서가 수상했다. SICAF AWARD는 크게 코믹 부문과 애니메이션 부분으로 나뉘는데, 각 부문별로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단체와 학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 출신으로 선정위원단이 구성되었다. 코믹 부문에는 만화가 이두호(한국만화가협회 자문위원), 윤기헌(밀양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탁영호(우리만화연대 이사), 장정숙(㈜학산문화사 편집국장), 이준삼(연합뉴스 기자), 김재윤(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등 6인이 결정되었고, 애니메이션 부분에는 조복동(A.C 프로덕션 대표), 김병헌((재)경기디지털진흥원 원장), 이교정((사)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전무), 설종훈((사)한국애니메이션 학회 이사), 정형모(중앙일보 기자) 등 5인이 선정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위 선정위원단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려하여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각 부문별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5월 24일 있을 SICAF 2006 개막식에서 5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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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조직위원장
심상기 / 이하 SICAF)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개최시기를 기존의 8월에서 5월로 변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