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동막골>의 류덕환이 주연을 맡은 <천하장사 마돈나>는 자신을 여자라고 믿는 키 170cm, 몸무게 107kg의 슈퍼돼지 고등학생 오 동구가 성전환 수술 비용을 벌기 위해 5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씨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는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 영화에서 백윤식은 해체 직전의 씨름부를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지만 수수방관하는 다소 엉뚱한 씨름감독으로 출연한다. 무심한 듯 가볍게 내뱉는 한 마디의 말과 얼핏 허술해 보이는 작은 행동 하나 하나가 백윤식 특유의 절제된 카리스마를 더 강하게 보여준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영화 속에서는 매사에 무관심한 캐릭터이지만 아직도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특유의 보이스톤으로 현장을 유쾌하게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13일 크랭크 인 한 <천하장사 마돈나>는 주요 촬영지인 인천과 부산지역에서 3개월간 촬영기간을 거쳐 오는 8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품행제로>, <안녕UFO>, <아라한-장풍대작전>, <남극일기> 등을 쓴 시나리오 작가 이해영-이해준 콤비가 각본과 함께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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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하는 영화마다 범접하지 못할 카리스마를 내뿜는 중견 배우 백윤식이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감독 이해영·이해준, 제작 싸이더스FNH·반짝반짝)에 특별 출연한다. 
특히
<범죄의 재구성>에서 사기꾼들의 스승, <싸움의 기술>에서는 왕따 탈출을 위한 싸움의 비법을 전수하는 스승으로 출연,
그리고 촬영을 앞둔 <타짜>에서는 도박계의 스승을 연기할 예정인 백윤식은 이번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는 뚱뚱하고
힘센 주인공 오동구(류덕환 분)의 숨겨진 재능을 알아보고 씨름판으로 이끄는 감독 역으로 낙점. 분야를 막론하고 가르침을
원하는 자들에게 ‘길’을 보여주는 ‘스승’ 전문 배우로 자리매김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