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조직위는 21일 "날카로운 예심을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작은 장편 5편, 일반단편 38편, 학생단편 60편, TV 19편, 커미션드 28편, 인터넷 13편 등 총 163편이다"고 밝혔다. 장편 부문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서유기>를 색다른 각도에서 해석한 대만 장편 <파이어 볼 Fire Ball>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또한, 성인용 코미디 애니메이션인 <이민자들>(미국/한국), 독일, 덴마크, 스웨덴 합작 애니메이션인 <펫슨과 핀더스> 등 합작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만화 및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샴바라의 정복자>(일본), 11회 리옹 아시아 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니타보>(일본) 등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의 작품도 2편이 장편 부문에 진출했다. 일반단편 부문에서는 2006 라이프치히 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과 관객상을 차지한 < Brothers Bearheart >(에스토니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아빠가 필요해>(한국)가 본선에 진출하였다. 이외에도 해외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대거 본선에 진출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된 학생단편 부문은 2005년 오타와 애니메이션페스티벌 최우수 학생작품상을 수상한 < Chesnuts Icelloly >(미국) 등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한 다양한 작품들이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TV 부문에서는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뽀롱 뽀롱 뽀로로>(한국)가 세계 유명 작품들과 수상경쟁을 펼치며, 2005년 오타와 애니메이션페스티벌 커미션드 부문 대상과 2005년 안시 애니메이션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 Whale Song >(독일)은 커미션드 부문에서 프랑스나 미국 등의 애니메이션 강국에서 출품된 작품들과 함께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밖에도 인터넷 부문에는 < Toutou the Cat >(대만)이 2005년 안시 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이어 SICAF에서도 본선에 진출하였다. 특히 올해는 전 부문에 걸쳐 출품작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다양한 기법,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였다. SICAF2006 애니메이션 영화제 추혜진 팀장은 "지난 몇 년간 애니메이션 흐름에 있어서 강세를 보여왔던 3D 컴퓨터 애니메이션에서 벗어나, 클레이 애니메이션 등 안정된 완성도를 보여주는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기법의 작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전형적인 저패니메이션에서 전통적인 유럽애니메이션까지 기법과 작품에서 모두 예년에 비해 훨씬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경쟁부문에서 크게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밝혔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5월 24일에서 28일까지 서울 용산CGV에서 열리는 SICAF2006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SICAF 2006은 만화애니메이션 전문 전시, 애니메이션 영화제,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마켓 등으로 구성되어 5월 24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용산CGV 등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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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다인 53개국 1,204편이 접수되어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에서도 최고를 기록해 한층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조직위원장 심상기)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본선 진출작이 발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