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조직위원장 심상기 / SICAF) 조직위는 15일 "지난 2월 20일까지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부문 접수를 마감한 결과, 작년의 848편보다 300여편 증가한 총 53개국 1,204편이 출품되었다"고 밝히고 "이는 전년대비 41%가 늘어난 엄청난 수치"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장편 부문이 13개국 12편(2개국 공동제작 포함), 일반단편 42개국 322편, 학생단편 32개국 659편, TV 21개국 84편, 커미션드 22개국 74편, 인터넷 14개국 53편이 접수되었다. 출품국가별로는 프랑스(130편), 영국(79편) 등 유럽에서 많은 작품들이 접수되었고, 캐나다(80편), 미국(65편) 등 미주권 국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 밖에도 호주(55편)와 일본 등 애니메이션 강국들의 작품이 다수 출품되었고, 평소에는 거의 접해 볼 수 없는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권의 작품과, 에스토니아를 필두로 한 동유럽 국가들의 작품 또한 출품되었다. 또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답게 이란,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애니메이션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국내 출품작은 지난 해 157편에서 290편으로 크게 늘어, 국내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출품작 중 다른 나라와 공동제작 한 작품이 6편이나 포함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영화제 측은 "SICAF2006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는 세계 각국의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화제 예선심사에는, 장편/TV/커미션드 부문의 예선심사위원으로는 빌 데니스 인도 ASIFA 회장과 조찬세 통컴애니메이션 대표이사가, 일반단편부문에는 김일태 조선대학교 교수·모은영 영화평론가·제리 버스쿨 북경대 소프트웨어대학 부교수가, 학생단편/인터넷 부문은 김홍중 애니메이션 감독·니시모토 기요시 애니메이션 감독·서상일 드림퍼니 대표 겸 감독이 각각 위촉되었다. 더욱 치열해진 경쟁부문의 예선심사는 지난 3월 6일부터 시작되었다. 본선 진출작은 3월 20일 SICAF 홈페이지(www.sicaf.org)를 통해 발표되며,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CGV 용산에서 펼쳐지는 SICAF2006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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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AF2006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이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