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현장] 한석규-이문식 주연 <구타유발자들>

- 감독 "시나리오가 지닌 힘과 새로운 시도와 연출을 통해 깜짝 놀라게 하겠다"

석규, 이문식이 주연의 스릴러 영화 <구타유발자>(감독 원신연, 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가발>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구타유발자>는 한적한 시골마을의 순박하게(?) 보이는 주민들이 벌이는 코믹하고 살벌한 사건을 그릴 영화로, 2004년 영화진흥위원회 최우수시나리오 당선작이다.

이번 공개된 촬영장면은 전복된 흰 벤츠 앞에서 벌어지는 두 남자의 자존심을 건 살 떨리는 대결 장면. 경찰관 문재 역을 맡은 한석규와 토박이 봉연 역의 이문식이 감정을 표출하는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이기도 하다. 연거푸 반복되는 한석규의 따귀 세례에도 꿈쩍(?)하지 않는 이문식의 호연과 상황에 따라 말투부터 미세한 얼굴 표정까지 돌변하는 한석규의 연기 변신에 전 스텝진이 숨죽이고 지켜보는 것은 물론 감독이 컷 소리를 외치기 무색했을 정도였다고.

이어 현장 공개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들의 남다른 인연 또한 공개되었다. 한석규와 이문식은 97년 <초록물고기>, 이문식과 오달수는 2004년 <마파도>, 한석규와 오달수는 2006년 <음란서생>에 이어 <구타유발자들>을 통해 재회한 특별한(?) 인연이 공개돼 <구타유발자들>에서 보여질 세 배우의 다부진(?) 연기 궁합을 기대케 했다.

원신연 감독은 "많은 예산과 사이즈로 승부수를 거는 블록버스터가 아닌 시나리오가 지닌 힘과 새로운 시도와 연출을 통해 충무로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는 깜짝(?) 발언을 해,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석규, 이문식 외에도 오달수, 김시후, 차예련 등이 출연하는 영화 <구타유발자들>은 오는 3월 31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06.2.03 / 코리아필름 조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