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영화사 신씨네에 입사하여 영화계에 입문한 정 대표는 1991년 씨네월드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17년 동안 수백 편의 영화의 카피라이터와 기획자로 활동하다 2006년 영화사를 설립하고 창립작 <도마뱀>과 두 번째 작품 <라디오스타>를 제작했다. 이날 정승혜 대표는 "밥상도 안 차리고 그냥 남의 돈을 받아서 밥값을 계산했을 뿐"이라며 "영원한 나의 영화적 스승이신 이준익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안성기 선배님과 박중훈이라는 배우와 작업한다는 것은 이뤄 말할 수 없는 행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문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는 올해 제작·프로듀서 부문의 <가족의 탄생>의 백연자 프로듀서, 연출·시나리오 부문의 <아이스케키>의 연미정 작가, 홍보마케팅 부문의 <맨발의 기봉이>의 홍보를 맡은 '영화사 숲'(대표 조옥경), 가술 부문의 <달콤,살벌한 연인><열혈남아><타짜>의 신민경 편집기사,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의 <우리들의 정의파다>를 연출한 이혜란 감독이 각각 뽑혔다. 네티즌의 투표를 진행된 연기상에는 <열혈남아>에서 열연을 펼친 중견배우 나문희가 선정됐으며, 선배 여성영화인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에는 원로 영화배우 이경희씨가 앞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라디오스타>의 이준익 감독과 주연배우 안성기, 박중훈이 참석해 정승혜 대표를 축하해 주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여성영화인모임이 한 해 동안 영화제작과 관련한 분야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거나 전문성을 보여줌으로써 여성영화인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받는 여성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과 공로상, 연기상을 포함하여 부문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인 제작·프로듀서, 홍보마케팅, 연출·시나리오, 기술, 단편·다큐멘터리 등 총 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싸이더스FNH의 후원으로 공로상과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두 부문의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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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여성영화인으로 영화 <라디오스타>를 제작한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41) 대표가 선정됐다.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은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신문로 미로스페이스 극장에서
'2006 여성영화인축제'와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을 갖고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에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