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대표적인 영화영상단체인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영상위원회가 함께 지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아시아 감독 3인이 참여하는 옴니버스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의 형식과 같이 3명의 감독을 선정, 각각 1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며 선정된 감독들은 일정 기간 내 각각 2~30분 분량의 디지털 단편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하지만 대상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되었거나 상영된 작품을 만든 한국 독립·단편영화 감독들에 한하다. 또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들의 작품에 제작 지원·진행 및 배급까지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 감독들의 개성과 작품성을 인정, 각각의 작품이 하나의 작품으로 배급 될 수 있다는 데 '디지털 삼인삼색'과 차별점을 갖는다. 제1회 '숏숏숏'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주인공 세 명은 김종관, 손원평, 함경록 감독. 김종관 감독(사진)은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단편 <낙원>, <폴라로이드 작동법> <눈부신 하루 - 엄마 찾아 삼만리>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손원평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으로 단편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 <그대의 시력은 얼마입니까?>를 제작했다. 그리고 함경록 감독은 우석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했으며 <장마>, <가수 오제피나-혹은 쥐의 일족>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전주국제영화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사항은 영화영상도시 전주 내 영상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원이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은 제작 및 후반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무상지원하고, 전주영상위원회는 원활한 촬영을 위한 로케이션 업무를 적극 지원하며,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는 프로덕션 전반의 진행과 영화제 기간 상영 및 배급까지 추진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독립영화제작을 적극 지원하는 영화영상도시 전주와 전주국제영화제의 인지도를 상승시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숏숏숏' 프로젝트는 내년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필두로 다양한 판로를 통해 국내외에 소개될 계획이다. 영화제는 "추후 국내외 극장개봉, TV, DVD, 인터넷 포털사이트, 모바일, DMB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상영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비용대비 최대 투자효과를 낼 수 있는 수익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모델을 실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 감독의 작품은 12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촬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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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22일 '디지털 삼인삼색'에 이어 한국독립단편영화를
제작 지원하는 '숏숏숏'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