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의 본선 경쟁작 공모 결과, 영화제 사상최대의 총 602편의 작품이 공모된 가운데 치열한 예심을 거쳐 단편 27편, 중편 10편, 장편 10편으로 총 47편의 작품이 본선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작품들은 한국 사회를 반영하듯 소외된 계층과 소수자에 대한 시선이 두드러졌다. 해체된 가족, 이주노동자, 동성애, 장애인 등에 대한 성찰이 보였다. 하지만 비극적 상황을 처절한 비극으로 그리기 다는 따뜻한 희망을 품으려는 분위기가 많았다. 또한 다양한 실험으로 독특한 영화의 형식을 볼 수 있었다. 이중에서 서울독립영화제2006 슬로건처럼 한국 사회의 광범위한 문제에 파고들고, 독립영화 안으로 파고드는 작품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히고 "예년보다 늘어난 공모작 만큼 치열한 예선을 치룬 본선 상영작 중 서울독립영화제2006에 첫 선을 보이는 상영작은 30%로 대거 포진되어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심사위원은 조영각(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함주리(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장), 맹수진(영화평론가), 박광수(정동진독립영화제 프로그래머, 강릉씨네마떼끄 사무국장), 이정수(감독) 등이 참여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2006은 ‘파고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2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CGV용산 2개관에서 개최된다. 단, 개막식은 CGV압구정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상영작 안내는 홈페이지(http://www.siff.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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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7일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06(The 32th Seoul Independent Film Festival)의
본선진출작이 최종 확정됐다. 
한편,
올해 해외 초청프로그램으로 싱가포르의 대표 감독인 '에릭 쿠 특별전'이 마련된다. 에릭 쿠 감독은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인
<면로>로 후쿠오카, 싱가포르, 부산국제영화제에 수상하며 싱가포르 영화의 존재를 전 세계 영화계에서 알렸으며 한국에서는
<내 곁에 있어줘>의 개봉으로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특별전에서는 에릭 쿠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면로>를 비롯해
그의 두 번째 영화 싱가포르 영화로는 유일하게 칸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12층>, 한국
관객들에게 싱가포르 영화를 널리 알린 <내 곁에 있어줘>, 전주국제영화제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2006>에 상영되었던
<휴일 없는 삶> 등 총 4편이 상영된다. 또, 2006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던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의 <12시간 20분>,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의 <어바웃 러브>도 함께 상영된다. 특히 에릭 쿠 감독은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중인 12월 7일 방한해 특별 대담 등의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