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이기도 한 황철민 감독은 독일 유학 시절 베를린 영화 아카데미의 졸업 작품으로 <퍽 햄릿>을 만들어 그 해 베를린 영화제 포럼부문에 선정되어 독일 비평가들로부터 누벨바그와 독일 표현주의를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2001년 충북 옥천 주민들의 '안티조선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옥천전투>(2001)와 세종대 재임용에 탈락한 김동우 교수의 외로운 1인 시위를 통해 사학문제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팔등신으로 고치라굽쇼?>(2002)를 통해 사회 참여적인 영화를 만들어왔으며, 2004년 <프락지>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받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황철민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 <우리 쫑내자!>는 젊은 세 사람이 자살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황철민 감독은 "'참을 수 없는 자살의 가벼움'에 대하여 말하고 싶었다"며 연출의도를 밝혔다. 한편, 폐막작은 서울독립영화제2006 대상 수상작이 상영된다. 최근 본선진출작 47편을 확정한 서울독립영화제2006은 ‘파고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2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CGV용산 2개관에서 개최된다. 단, 개막식은 CGV압구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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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www.siff.or.kr) 조직위는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황철민 감독의 HD 장편영화 <우리 쫑내자!>로 최종 확정하였다고 14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