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에는 안성기 집행윈원장을 비롯하여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이준익 감독과 김미희 싸이더스 FNH 대표, 황기석 촬영감독, 사시드 하란(인도 국립아카이브 원장), 배우 김지수·정인기 등과 전세계에서 날아온 신진 감독들과 해외 게스트와 국내 영화인들뿐만 아니라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해 AISFF의 개막을 축하해줬다. 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디자이너 앙드레 김 뿐만 아니라 신인 단편영화 감독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광모·김홍준·장준환 감독 등 국내 유명 감독과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초대로 참석한 황신혜·문소리·김태우·정진영·허준호·김상중·정웅인·최정윤 등 후배 배우들이 참석했다. 영화배우 정준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나무 자전거’의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운 뒤 손숙 AISFF 이사장의 개막선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축하 인사말, 심사위원 소개, 국제경쟁부문 출품 감독 소개,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수상작 발표, 개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호 위원장은 "‘연극계의 국민배우 손숙과 영화계의 국민배우 안성기가 운영하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해가 갈수록 발전하였으며, 앞으로 세계적인 국제경쟁단편영화제로의 성취 가능성이 있다"며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이준익 감독은 "영화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여러 사람들이 함께 나누는 것인 만큼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은 작품들로 수상작을 선정하겠다"라는 심사기준을 발표하였고, ‘단편의 얼굴상’을 심사를 맡게 된 배우 김지수는 "AISFF를 통해 재능 있는 좋은 배우들을 발견하고, 상상력 가득한 단편영화들이 관객들과 소통하고 즐기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AISFF가 사전 제작지원하는 2006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수상작은 홍재희 감독의 <암사자들>가 선정됐다. 이날 개막작에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금지된 사랑에 관한 트레일러>과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의 <다리미>, 작년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지원작인 허인 감독의 <쁘와송 다브릴>이 상영됐다. 11월 9일 개막으로 14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AISFF2006은 세계적 거장들의 진귀한 단편에서 영화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의 재기 발랄한 단편영화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독립·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홈페이지(www.aisff.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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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하 AISFF2006)가 지난 9일 오후 6시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막식을 성대하게 열고 6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