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산자료에 따르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약 16만 2천명(좌석 점유율 71.3%)의 관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의 관객수와 비슷한 수치이며 지난해 19만2천970명(좌석 점유율 68%)보다 3만여 명 줄어든 기록이지만 좌석 점유율면에서 소폭 증가한 셈이다. 이는 관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주말 기간에 10개 극장에서 마켓 시사회가 있었기 때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극장수를 더 늘려나가고 아시안필름마켓과 영화제와의 기간 조정을 통해서 더 많은 관객이 내년에 부산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0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10년을 위해 도약을 시작하는 데 의미를 두고 진행됐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새롭게 아시아필름마켓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를 창설하고 아시아필름아카데미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아시아 영상산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영화작가들을 양성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그 결과, 아시아필름마켓은 40개국 총 562개 회사(세일즈 오피스, BIFCOM, PPP 포함)에서 온 총 3,500명(등록된 참가자 1,500명, 기타 참가자 및 방문자수 2,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40편의 PPP 공식 프로젝트에 총 710회의 미팅(2005 미팅 횟수 600회)이 성사됐다. 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AND)도 1억 3천만원의 규모의 12개 펀드로 15개 프로젝트 지원함으로써 아시아 다큐멘터리스트들의 네트워크 형성 기반과 AND펀드 다큐멘터리의 배급 지원을 마련하게 됐다. 또 임권택 감독을 교장으로 19개국 23명 아시아 지역 학생들이 참여한 제2회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도 성공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영화제의 성과 중 하나로는 64편이라는 역대 최다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1577명의 프레스(외신 기자 434명)와 8천321명의 초청인사(마켓 포함) 등 역대 최다 게스트 참여로 영화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또, 그 어느 해보다 관객 이벤트 및 관객 서비스 대폭 확대됐다. 관객과의 대화(GV) 119회, 야외무대인사 22회, 오픈 토크 및 깜짝 토크 4회, 마스터클래스 2회, 핸드프린팅 1회, AND 마스터클래스 2회, 세미나 2회, 특별대담 2회 등 관객과 영화인의 만남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해운대 바닷가에 조성된 PIFF 파빌리온를 중심으로 시네마틱 러브, 네이버 PIFF 관객카폐, 오픈 콘서트, 나무액터스와 함께하는 PIFF 힙합파티, 롯데와 함께하는 폐막파타 등 다채로운 관객을 위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이밖에 프로그램은 개/폐막을 제외한 총 10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662회의 공식 극장상영이 있었다.
김동호 위원장은 "앞으로 관객이 쉽게 좌석을 찾을 수 있고 좌석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개선해나갈 계획이고 프레스 센터와 파빌리온이 비좁고 산만한 점이 있는데 하루속히 부산당국과 협의해서 전용극장이 될 부산영상센타를 조기에 마무리함으로써 좀 더 안정된 장소에서 영화제를 운영하도록 주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10회 영화제의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워크숍을 가짐으로써 내년에 보다 발전된 모습을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을 준비하면서 "금년과 마찬가지의 상영작 편수를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을 금년보다 높여서 부산영화제의 위상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처음 출범한 아시안필름마켓은 조금 더 내실을 기하면서 외연을 확대시켜서 명실상부한 필름마켓이 되는데 최선을 준비를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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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10년을 위해 도약을 시작한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20일 폐막한다. PIFF 조직위는 20일 오전 10시 해운대
파빌리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제의 최종 결산을 보고했다. 
반면,
올해 역시 여러 가지 문제점고 아쉬움을 남겼다. 우선, 해외 게스티 중 영국 대니얼 고든 감독과 프랑스 여배우 안나
카리나의 방문이 취소돼 준비됐던 세미나와 핸드프린팅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관객과의 대화시간이 GV가 배우들의
일정에 따라 바뀌거나 취소가 되는 일이 잦아 관객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편의시설과 안내시설 부족도 고쳐할 점.
올해 새롭게 해운대에 조성된 종합타운인 'PIFF 파빌리온' 역시 시끄러운 소음으로 인해 기자회견 및 마스터클래스
등을 진행하는 데는 부적합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