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풀 선데이>는 두 남자의 지독한 사랑과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식물인간 아내를 살리기 위해 마약조직과 결탁한 형사와 사랑하는 여자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른 남자의 아픈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6월 15일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촬영을 시작한 <뷰티풀 선데이>는 약 3달 반 동안 안동, 전주, 부산, 서울 등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했다. 추석연휴 시작 바로 전인 지난 9월 30일 진행 된 크랭크 업 현장에는 모든 주, 조연배우들이 참석했다. 박용우는 자신의 촬영분이 끝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촬영 현장을 지켰다. 또한 지난 8월 31일 훈련소에 입소, 4주간의 훈련을 마친 후 9월 28일 퇴소한 공익 근무 요원 남궁민은 현장이 무척 그리웠다며 마지막 촬영장을 찾아왔다. 또, 이날 마지막 촬영현장은 다른 촬영현장과는 사뭇 다른 광경이 연출됐다. 주, 조연 배우들이 슬레이트를 치며 영화의 대박을 기원한 것. 박용우는 영화의 마지막 컷 슬레이트를 치며 “ ‘뷰티풀 선데이’ 마지막 컷. ‘뷰티풀 선데이’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뷰티풀 선데이’ 화이팅!”을 힘차게 외치며 동료 배우와 스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영화의 선전을 기원했다. <뷰티풀 선데이>는 특히 배우들의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박용우, 남궁민 두 주연 배우 모두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이 영화를 위해 8kg을 감량하는 등 변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박용우는 “영화를 찍으면서 육체적, 정신적 모든 부분에서 한계를 경험할 만큼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이 강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뷰티풀 선데이>를 마지막으로 공익근무요원이 된 남궁민은 “뭔가를 지시 내리는 게 아니라 모든 걸 열어놓고 함께 의논하는 현장이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신인 진광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뷰티풀 선데이>는 후반작업을 거친 뒤 2007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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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와 남궁민의 파격적인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뷰티풀 선데이>(감독
진광교, 제작 시네라인-투)가 지난 9월 30일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약 100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