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삼인삼색'은 전주국제영화제가 1회부터 야심차게 시작한 특별프로젝트로 아시아 3개국 3명의 감독이 참여해 각 30분 분량의 디지털 단편영화를 제작한 뒤 하나로 묶어 상영하는 디지털 영화제작 프로젝트이다. 작품당 5천만원(원화)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최근 그 실험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계의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의 송일곤 감독과 태국의 아피차퐁 위라세타쿤, 그리고 일본 츠카모토 신야 감독이 참여했으며 한국 감독이 참여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영화제 조직위는 오는 16일 디지털 삼인삼색 제작발표회를 열고 그 윤관을 드러낼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내년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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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특별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의 올해 감독으로 최근 배우 강혜정과 함께 작업한 <보이지 않는 물결>로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은 태국의 펜엑 라타나루앙(Pen-ek Ratanaruang)과 <면로><12층><나와 함께 있어줘>와 같은 실험적인
작품들로 전세계 각종 영화제에서 두루 그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영화 매니아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싱가포르의
에릭 쿠(Eric Khoo), 영화 평론가 출신으로 누구보다 진지하게 카자흐스탄의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카자흐스탄
뉴웨이브의 기수 다레잔 오미르바예프(Darezhan Omirbayev)가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