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하장 사마돈나>는 자신을 여자라고 믿는 키 170cm, 몸무게 107kg의 슈퍼돼지 고등학생 동구가 성전환 수술 비용을 벌기 위해 5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씨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는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로, <품행제로>, <안녕UFO>, <아라한-장풍대작전>, <남극일기> 등을 쓴 시나리오 작가 이해영-이해준 콤비가 각본과 함께 메가폰을 잡았다. 첫 주연을 맡은 류덕환은 주인공인 고등학교 1학년생이자 키 170cm, 몸무게 90kg인 슈퍼돼지 오동구로 출연한다. 이에 류덕환은 자신의 체중보다 무려 30kg 많은 90kg의 슈퍼 돼지가 되기 위한 살찌우기 작전에 돌입했다 .더군다나 옷을 거의 입지 않는 씨름 선수라는 점 때문에 특수 분장 없이 30kg가량 살을 찌워야 한다. 류덕환은 현재 합숙을 통해 살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평소의 식사량을 대폭 늘리고, 살찌는 특별 식단으로 현재 20kg 정도 체중을 늘였지만, 3월 촬영을 앞두고 앞으로도 10kg을 더 찌울 예정이다. 한편, 류덕환은 아직 성장기에 있는 배우이기도 해서 매주 정기적으로 병원검진을 받으며 체계적인 관리하에 체중을 불리고 있다. 이와 함께 류덕환은 지난 12월부터 씨름으로 유명한 인천의 부평고등학교에서 첫 씨름 연습을 시작했다. 영하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훈련복인 쫄쫄이 타이즈 한 장만 걸친 채 차가운 모래에 맨발을 내딛으며 씨름 부원들과 똑같은 강도로 훈련에 임했다. 샅바 매는 법에서 시작해 씨름의 기본자세 등을 교정 받았는데 첫날부터 너무 욕심을 내서 오히려 씨름감독이 만류할 정도의 열성을 보여주었다. 매주 3회씩 계속될 씨름훈련은 영화 크랭크인 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해영-이해준 감독은 "류덕환은 시나리오를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는 얼굴 하나로도 무언가를 이야기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류덕환을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는 주연 류덕환과 조연 배우 캐스팅이 완료된 상태이며, 영화의 주무대인 인천에서 오는 3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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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광녀, 강혜정을 짝사랑하는 인민권
소년병으로 출연했던 류덕환이 이번에 씨름 선수가 되어 돌아온다. 류덕환은 최근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감독 이해영·이해준,
제작 싸이더스FNH·반짝반짝)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