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준형과 황종희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홍보대사 박지빈과 어린이 심사위원단20명, 강현석, 김 홍 공동조직위원장이 다함께 '어린이 날개 달다'를 주제로 한 우리들의 편지를 낭독함으로써 개막선언을 마친 후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에 이어 도깨비 스톰의 화려한 공연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와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내빈소개에 이어 정지영 집행위원장은 개막작 소개를 통해 " 원래 토런 리안 감독이 이 개막식에 참석하려 하였으나 부득이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토런 리안 감독이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해 안타깝다는 서신을 보내면서, 비록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같은 영화를 보면 우리의 마음이 더 가까워진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그리고 자신의 영화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 사실 즉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밝히는 한줄기 빛이었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여는 영화제와 달리 식전, 공식행사, 식후 행사로 이뤄진 이번 개막식에서는 염광정보고등학교 고적대의 연주로 식전행사의 막을 열고 홍보대사 박지빈군과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색동 카펫을 밟으며 등장하자 주변의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축제에 동참했다. 식후행사에서는 반딧불이 점등식과 레이쇼가 화려하게 펼쳐져 영화제의 열기는 최고조에 올랐다. 이번 영화제는 오늘 개막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덕양어울림누리, 롯데시네마 일산14,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32개국에서 찾아온 142편의 영화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한편, 개막식에는 손학규 명예조직위원장을 비롯해 홍보대사 박지빈,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춘연 영화인회의 대표, 영화배우 안성기, 문성근씨와 강신일씨, 탤런트 박근형씨, 최재성씨 등 배우 가족과 박철, 조형기, 홍서범, 조갑경씨 가족 등 일산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이 참여해 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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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들에 의한, 어린이들의 국내 최초 국제영상축제인
제1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가 오늘 덕양어울림누리에서 그 화려한 잔치의 문을 열고 6일간의 축제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