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터 주부퀴즈왕>는 전업 주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진만(한석규 분)이 어느 날, 아내 수희(신은경 분)의 월급으로 들었던 곗돈을 홀랑 날리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부랄 친구 영승(공형진 분)과 '주부 퀴즈왕' 프로에 출연하면서 겪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물로 10년 만에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한석규를 비롯해 2년 만에 컴백하는 신은경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재치 있는 입담과 독특한 멘트가 넘치는 라디오 진행으로 엽기DJ라는 별칭까지 갖고 있는 박철은 영화에서 주부 대상 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진만(한석규 분)이 출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DJ역할을 맡았다. <미스터 주부퀴즈왕>의 분위기에 걸맞는 유쾌한 느낌을 지닌 전문 라디오 DJ를 찾던 제작진은 박철의 입담과 재치를 떠올렸고 만장일치로 그를 캐스팅하자고 뜻을 모았다. 박철은 제작진의 이런 선택이 옳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7월말 있던 촬영에서 생방송인지 영화 촬영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활기차고 엽기적인(?) 진행솜씨를 선보여 극 중 게스트로 출연한 한석규와 촬영 스텝들에게 활기찬 웃음으로 보답했다고. 현재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인천방송 ‘2시 폭탄’)을 그만두는 날 라디오 DJ역할로 영화에 출연하게 된 박철은 “라디오 DJ 카메오 출연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마지막 방송에서 <미스터 주부퀴즈왕>에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이야기했더니 ‘청취자들이 다들 영화를 보겠다고 하더라’며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31일 모든 촬영을 마친 <미스터 주부퀴즈왕>은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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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DJ 박철이 한석규, 신은경, 공형진 주연의 영화 <미스터 주부퀴즈왕>(감독 유선동, 제작 폴스타엔터테인먼트)이
라디오 DJ로 깜짝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