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은 25개국 총 463편으로, 전위적 도전정신과 예술성을 내포한 참신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었으며, 심사 결과 세계 17개국 총 96편의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EXiS2005의 국제경쟁부문인 ‘EX-NOW’ 섹션을 통해 상영되며, 우수한 작품에는 각각 그랑프리상(후지상), 필름매체상, 비디오매체상이 수여된다. 올해 EXiS2005의 문을 두드린 작품들은 실험영화 특유의 형식적 특징을 살린 작품부터 현대적 테크노 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고스란히 살린 작품들까지, 놀랄 만큼 다양한 경향을 보였다. 박동현 집행위원장, 서양범 서울예대 교수와 함께 예심 심사를 맡았던 김계중 프로그래머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는 말로 쉽지 않았던 심사과정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iS2005는 지난해 '보다 다양한 영화세상을 꿈꾸는 젊은 영화인들의 축제'를 표방하며 첫 발을 내딛은 실험영화페스티벌 SEFF의 다른 이름. 올해로 2회를 맞으면서 국제영화제로 그 규모를 확장하고 EXiS2005로 명칭을 수정했다. ‘EX-WAS’(해외초청부문) ‘EX-CHOICE’(국제비경쟁부문) ‘EX-NOW’(국제경쟁부문)의 세개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올해는 “영화? 영화!”를 슬로건으로 ‘순도 100%의 영화 그 자체’에 주목하고 있으며, 참신하고 우수한 현재 실험영화들의 경향을 소개함으로써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서울아트시네마와 스페이스셀(space cell/삼청동 소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는 오는 17일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상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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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7일에 열리는 실험영화축제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Experimental Film and Video Festival
in Seoul, EXiS2005)의 국제공식경쟁부문의 본선 진출작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