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부터 시작돼 국내의 진보적인 영상문화를 이끌어온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는 6회를 맞이한 올해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기존에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만 한정되어있던 상영관이 올해는 남산 드라마센터(구 서울예대)를 중심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 두 개의 상영관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메인 행사장이 될 드라마센터에서는 세미나와 워크샵, 레스 라운지, 티켓 부스, 프로그램 상영 등의 주요 행사가 치러지며 제2상영관인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영화제만의 독특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상영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뮤지션 특별전의 주인공인 벡(Beck)은 다양한 음악의 장르를 끊임없이 파괴하는 개척자로 불리며 90년대 최고의 뮤지션으로 평가 받고 있는 천재 아티스트로, 영화제에서는 그의 첫 번째 히트작 <루저 Loser>를 비롯하여 아직 공개되지 않은 희귀한 작품들과 가장 최근에 모션씨어리(Motion Theory)와 함께 작업한 <걸 Girl>까지 다양한 뮤직비디오들을 상영한다. 또 다른 특별전은 지난 레스페스트에서 단골로 소개되며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는 트랙터(Traktor). 레스페스트 2001에서 상영된 팻보이 슬림(Fatboy Slim)의 < Ya mama >로 데뷔한 트랙터는 마돈나, 프로디지, 베이스먼트 잭스 등의 뮤직비디오 작업과 레스페스트 2003부터 상영되고 있는 <샷츠 컬렉션 Shots Collection>의 마운틴 듀 광고를 비롯해 나이키, 밀러 라이트, 리바이스 등의 광고를 제작한 주목 받는 감독 집단이다. 레스페스트 2005에서는 그 동안 접하지 못했던 그들의 진귀한 작품들을 상영할 계획이다. “KEEP IT CURIOUS!”라는 슬로건을 내걸은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 2005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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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번째 막을 여는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 2005의 윤곽이 드러났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서울,
도쿄 등 전세계 주요 도시를 투어 하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영화제인 레스페스트는 올해 9월 뉴욕을 시작으로 6대륙,
35개 도시를 투어 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작품들을 위한 축제의 장인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역동적인 집합점이며, 특히 레스페스트 코리아는 영화 상영뿐 아니라 세미나와 워크샵,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파티를 비롯한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요소들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레스페스트 중 가장 큰 규모의 영화제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 2005가 올해 처음으로 공개하는 프로그램은 90년대를 대표하는 천재 뮤지션 <벡 특별전
ARTIST RETROSPECTIVE : BECK>과 뮤직비디오와 CF의 베테랑 감독들로 구성된 스웨덴 출신의 <트랙터
특별전 DIRECTOR RETROSPECTIVE : TRAKTOR>이 마련된다. 